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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건설사 실적, “해외에 물어봐”

입력 2018-02-13 17:15   수정 2018-02-13 17:16
신문게재 2018-02-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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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 사업 현장 전경.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전반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는 해외 저가수주에 따른 손실 등으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11조766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 순이익 2644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주택시장 호황과 삼호 등 연결종속회사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5.1% 오른 12조3325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3%, 74.3% 증가한 5468억원과 511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매출이 전년 대비 5.84% 오른 11조6798억원, 영업이익은 123% 오른 3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조35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61억원, 4136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해외사업을 최소한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원·달러 급락으로 발생한 외환 관련 평가손실로 당기순이익은 48.8%나 줄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조8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7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건설경기는 정부 부동산 규제 및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삭감 등의 여파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해외사업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부분 건설사는 달러 또는 유로화로 계약을 체결한다. 진행 중인 공사의 경우 환율이 하락하면 매출을 인식할 때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최근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현장에서의 수천억대 부실로 매각작업이 중단되면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 모두가 이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처럼 해외사업 부실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계풍 기자 kp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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