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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증권사, 배당금도 '펑펑'

미래에셋대우, 배당금총액 전년比 4배 이상 증가…삼성증권도 800억 돌파
상위 5개 증권사 영업익 2조원 돌파
"실적 호조 및 정부 정책 영향으로 배당 늘어"

입력 2018-02-13 17:01   수정 2018-02-13 17:57
신문게재 2018-0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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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통 큰 배당’을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도 증권사 배당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5개 증권사 가운데 3개 증권사가 지난해보다 배당을 늘렸다.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1주당 220원, 우선주 1주당 24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2.5%, 4.0%이며 배당금 총액은 1247억원에 이른다. 2016년 결산 기준 배당금 총액(259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도 주당 1000원(보통주 기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배당금 총액이 890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에 기록했던 497억원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KB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KB금융도 같은 기간 배당금 총액이 53.9% 증가해 7667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상위 2개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지난해보다 배당 규모를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메리츠종금증권(1288억원), 교보증권(105억원) 등의 증권사도 배당에 나선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배당에 나선 데는 지난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0% 이상 급등하며 일평균거래대금이 두배가량 증가해 12조원을 넘어섰다. 일평균거래대금이 늘어나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상위 5개 증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5대 대형사 가운데서는 한국투자증권이 6847억원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고, 대우증권과 합병한 미래에셋대우가 627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NH투자증권 4592억원(52.1%) △KB증권 3710억원(흑자전환) △삼성증권 3600억원(70.1%) 등도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이 좋아진 것이 배당을 늘리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도 배당을 늘릴 수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직 연초인 만큼 실적 변동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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