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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보름만에 1만 달러선 다시 돌파

입력 2018-02-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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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비트코인 숍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이 놓여 있는 모습. (AFP=연합)

 

비트코인 가격이 보름 만에 1만 달러 선을 넘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83% 상승한 1만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30%, 0.05% 오른 956달러와 1달러14센트에 거래 중이다. 이어 비트코인 캐시(+3.36%), 라이트코인(+6.07%), 네오(+9.26%)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약 2주 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1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8일 1만951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인 뒤 지난달 31일 올해 처음으로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으며, 이달 6일에는 5922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른바 ‘테더 청문회’라고 불리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청문회에서 가상 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투자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회장이 지난 6일 의회에서 규제 기조에 변화를 암시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특히 백악관 사이버 담당 책임자인 롭 조이스가 16일 CNBC 방송에 나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규제를 시작하기엔 갈 길이 멀다고 말한 점도 호재가 됐다.

그는 규제를 도입하기 전 가상화폐의 득과 실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규제가 가까운 시일에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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