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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IPO] 에코마이스터 “시총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0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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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이사 (사진=문고운 기자)
슬래그 처리 및 절삭기계 제조업체 에코마이스터가 다음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억톤의 슬래그로 연마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시가총액 1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제품인 PS볼(Precious Slag Ball)과 함께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제철·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산업용 연마재 등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PS볼은 철강·비철금속을 제련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산업용 연마재나 강화·경화 시멘트 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소재다.

그는 “슬래그는 지금까지 산업폐기물로 버려져 땅 속에 매립됐다”며 “이 슬래그를 에코마이스터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재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슬래그 처리량이 450만톤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10억톤에 0.45%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시장 잠재 규모도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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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냉 슬래그와 에코마이스터의 PS볼. (사진=문고운 기자)
에코마이스터는 1976년 철도 차륜전삭기 기술 국산화를 이뤄 국내 시장의 97%를 차지 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철도차량 장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앞으로는 환경 사업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PS볼을 주력으로 한 환경 부문은 성장 엔진을 해외 시장으로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PS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에코마이스터는 인도와 아프리카 지역 해외법인 3개를 종속법인을 두고 있다.

에코마이스터의 공모 주식 수는 1340만주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6000~8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3억9000만원이다.

오는 26과 27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 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기술개발, 인재 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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