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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허리' 40대 가구 근로소득 역대 최대 감소

입력 2018-02-24 12:02

한국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40대 가구의 지난해 4분기 근로소득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서민 업종인 음식·숙박업 침체, 청년 실업에 따른 미혼 가구원의 소득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근로소득은 340만 8000원으로 1년 전(351만 8000원)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40대 가구의 근로소득은 전체 소득(492만 9000원)의 69%를 차지한다.

40대 가구는 가구주의 소득 기반이 안정돼 있고 경제 활동을 시작한 미혼 자녀들을 둔 경우가 많아 소득이 많고 소비도 왕성한 특징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근로소득 증가 폭이 3분기보다 둔화한 것은 맞지만 1∼2분기와 비교하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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