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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봄패션 대전… PB브랜드 론칭·라인업 확장 등 차별화 온힘

입력 2018-02-25 15:48
신문게재 2018-02-26 15면

[보도사진] 아이젤 이미지
롯데홈쇼핑 아이젤

 

홈쇼핑 봄 패션 대전의 막이 올랐다.



새로운 PB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기존 브랜드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봄을 앞두고 패션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

롯데홈쇼핑은 올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패션 PB브랜드 ‘LBL SPORT’, ‘아이젤(izel)’을 연이어 론칭하며 단독 브랜드를 통한 패션 상품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PB브랜드인 ‘LBL(Life Better Life)’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BL SPORT’는 ‘LBL’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다. LBL SPORT는 땀에 의한 세균 번식과 냄새를 억제해 주는 ‘항균기능’, 봉제를 최소화한 ‘심리스’ 등 기능성 소재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 ‘아이젤(izel)’은 3040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다. 론칭 방송에서는 ‘아이젤 아트 프린트 롱 트렌치 점퍼 2종 세트’, ‘아이젤 컬러아트 니트 3종세트’, ‘아이젤 아트크래프트 셔츠자켓 3종 세트’ 등을 선보인다. 

 

[CJ오쇼핑] 셀렙샵 에디션_바르셀로나
CJ오쇼핑 셀렙샵 에디션

 

CJ오쇼핑은 패션 편집숍인 ‘셀렙숍(CelebShop)’의 자체 브랜드 ‘셀렙숍 에디션(CelebShop edition)’과 ‘씨이앤 태용(Ce& Tae Yong)’의 봄 시즌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봄에는 수트, 팬츠 등 기본 상품 위주로 진행했지만 올 봄에는 니트, 슈즈 등으로 확대하며 아이템 수를 3배로 늘렸다. ‘셀렙숍’은 올해로 론칭 9년째를 맞는 CJ오쇼핑 대표 패션 편집숍이다.

‘셀렙숍 에디션’은 오는 23일 밤 9시 45분 올 봄 첫 상품으로 양가죽 재킷을 선보일 예정이며 트위드 재킷과 원피스, 여성용 수트, 남성용 셔츠와 팬츠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또 ‘씨이앤 태용’은 이번 시즌부터는 ‘비트 앤 웨이브(Beat & Wave)’를 주제로 음악적인 요소들을 디자인에 담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_밀라노스토리 방송 화면
지난 22일 진행된 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 론칭 방송 화면.(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도 22일 패션 자체 브랜드(PB) ‘밀라노 스토리’의 첫 상품으로 여성정장 세트와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현대 홈쇼핑은 지난 시즌 론칭한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를 패션 PB 투트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업체들이 이처럼 자체 패션브랜드를 강화하고 나서는 까닭은 패션제품이 화장품과 함께 홈쇼핑 매출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홈쇼핑 히트상품의 절반 가량이 패션브랜드일 정도다.

실제로 현대홈쇼핑 ‘밀라노 스토리’는 지난 22일 저녁 1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론칭 방송에서 정장 세트와 트렌치코트가 총 1만7000세트 팔려나가 20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밀라노 스토리’가 거둔 시간당 매출 20억5000만원은 현대홈쇼핑 패션부문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홈쇼핑 ‘밀라노 스토리’의 첫 론칭 방송이 ‘대박’을 터뜨리자 다음달 7일 오전에 같은 품목으로 2차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홈쇼핑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 상품은 원래 홈쇼핑업계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1년 장사의 성패를 가늠하는 봄 시즌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활발하게 패션 상품을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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