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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북인천복합단지 82만㎡ 매입 추진 결정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개발방안 강구 예정

입력 2018-02-25 13:08

북인천복합단지)
북인천 복합단지 위치도<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청이 인천항만공사 소유의 땅인 북인천복합단지 82만5000㎡를 매입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조성을 위해 준설투기장으로 조성한 북인천복합단지 82만5000㎡를 2255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중 의회 동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추경예산 편성시 시의회의결을 받아 토지 매입예산을 확보하고 대상토지의 매입을 추진한다.

이 부지는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남쪽에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타운, 달튼외국인학교, 스타필드청라 개발부지와 인접해 있다.

또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바다와 인접해 청라국제도시와 연계 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판단이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복합레저단지, 서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2014년부터 7차례에 걸쳐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의계약 입찰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지만, 1∼3위로 선정된 업체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해 끝내 불발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북인천복합단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나 항만배후단지로 개발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산업기능이 부족한 청라국제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초 북인천복합단지를 포함한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및 투자유치에 상호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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