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익 6300억원…적자회사 비율 35%

입력 2018-02-25 13:02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회사의 적자 비율이 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14곳 중 적자를 낸 운용사는 76곳(35.5%)으로 조사됐다. 적자운용사 비율은 지난 2016년과 비교해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적자운용사의 총 적자 규모는 831억원을 기록했고, 나머지 운용사(138곳)는 7105억원읠 흑자를 냈다.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6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말 기준 215곳으로 전년 말 대비 50개사가 늘었다.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937명(14.6%) 늘어난 7337명을 기록했다.

운용자산 역시 1년 새 43조원(4.7%) 증가한 950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규모를 자랑했다. 펀드수탁고는 497억원으로 1년 새 27조원(5.7%)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 역시 452억원으로 14조원(3.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의 적자회사 비율이 높은(46.0%)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 리스크요인이 펀드 수익성과 유동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것”이라며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