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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강력한 악당들이 나타났다! 범죄 없는 세상을 위한 명랑 히어로 ‘도그맨 2’

입력 2018-03-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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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2 악당과의 정면 승부 | 대브 필키 지음 | 보물창고 출간 | 1만 3800원(사진제공=보물창고)

아이언맨, 블랙팬서, 캡틴 아메리카 등 어른들에게 마블 히어로가 있다면 아이들에겐 ‘도그맨’이 있다.

‘도그맨’은 세계 최고 악당이자 광기 어린 고양이 과학자가 죄 없는 이들을 괴롭히는 세상의 튼튼한 경찰 나이트와 경찰견 그렉이 불의의 폭발사고로 머리와 몸통을 잃고 합체하면서 탄생한 영웅이다.

만화와 소설을 결합한 그래픽 노블 ‘도그맨2 악당과의 정면 승부’는 나이트의 몸통에 그렉의 머리를 한 ‘도그맨’의 활약상을 담은 두 번째 이야기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대브 필키는 어려서 ADHD, 난독증, 행동 장애라는 고난을 이겨내고 작가로 성장해 ‘신문 배달 소년’으로 ‘칼데콧 상’(Caldecott Medal, 미국도서관협회 산하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가 매년 뛰어난 어린이 그림책의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장의 생일을 맞아 선물한 ‘나비 물고기’, 사실은 사악한 물고기 어항에 머리가 똑똑해지는 알약이 쏟아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펫샵에 강도가 들고 설상가상 악당 고양이 페티가 탈옥을 하면서 쌍둥이처럼 못된 납작 페티까지 생겨난다. 

 

악당도 잘 잡지만 긴급 출동명령에도 뼈다귀를 핥거나 탱탱볼 풀로 뛰어드는 철없고 못 말릴 사고뭉치이기도 한 도그맨이 염력을 쓰게 된 슈퍼 물고기 휙휙이, 검은 속내를 가진 납작 페티 등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은 익살스럽고 통쾌하다. 중간 중간 배치된 팔랑 팔랑 책장 넘기기도 쉽지는 않지만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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