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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통령 파면 1년 맞아 도심서 집회 이어져

입력 2018-03-10 19:12

태극기 집회 안국역 앞 행진
10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 도로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받은 지 1년이 지난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5000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박 전 대통령 무죄’, ‘불법탄핵 규탄’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숭례문, 한국은행, 종각역을 지나 안국역 4번 출구까지 행진했다.

앞서 오후 1시 30분에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800명(경찰 추산)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규탄·이적세력 비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종로구 수운회관으로 행진했다.

같은 시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는 3·10항쟁 순국열사추모위원회 400명(경찰 추산)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탄핵반대 집회 중 사망한 4명을 기리는 추모 의식도 했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태극기행동본부’ 300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태극기집회를 열고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종각,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4·16가족협의회·4·16연대는 시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후 5시께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죄를 묻다’ 문화제를 개최했다.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세월호 문화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를 지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때 광장과 도로 사이에 경찰관을 일렬로 배치해 행진 참가자들의 광장 진입을 원천 차단해 충돌을 막았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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