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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트리플크라운! '궁합' 이승기, "소중한 군대 추억…지우고 싶지 않아요!"

[Hot People] <161> 드라마·예능 이어 영화 '궁합' 삼연타 친 이승기

입력 2018-03-13 07:00   수정 2018-03-13 07:03
신문게재 2018-03-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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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왕(차승원)과 티격태격하고 삼장(오연서)에게 막말을 날리면서도 애절해지는 드라마 ‘화유기’의 손오공, ‘빙속황제’ 이승훈과의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에서 양세형을 이겨보겠다고 ‘허당’ 매력을 발산하는 예능인 그리고 이번엔 스크린이다. 이승기의 군입대 전인 2015년 촬영한 영화 ‘궁합’이 지난달 28일부터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각 개봉이다 보니 스크린 속 이승기는 지금의 날렵하고 탄탄한 외모와는 사뭇 다르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 볼살이 확연히 다르다”며 “마치 군대 가기 에너지를 저장한 영양소 같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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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궁합’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궁합’은 이성간 합을 맞추는 궁합을 소재로 한다. 조선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송화옹주(심은경)와 여러 부마 후보의 궁합을 봐주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알리더니 개봉 7일째인 지난 6일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었다. 

  

이승기는 “좋은 성적으로 첫 주를 맞아서 기분 좋고 감사하다”며 “생각해보면 늦게 개봉한 게 다행인 것 같다. 주연배우로서 영화를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관상’ →‘궁합’→‘명당’


“우리 영화는 ‘관상’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역학 코미디예요. 같은 시리즈지만 톤이 전혀 다르죠. ‘궁합’은 젊은 관객에게 잘 어울리는 밝고 예쁜 영화예요. 제가 출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어요.”

이승기의 말처럼 ‘궁합’은 ‘관상’을 제작한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중 2번째 작품이다. 그야말로 지난 2013년 ‘관상’과 올 여름 개봉할 ‘명당’의 브릿지 영화다.

 

▶ ‘관상(2013)’


‘더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등이 출연한 영화로 천재 관상가와 왕의 자리를 노리는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돋보인 영화는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900만을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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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궁합’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 ‘명당(2018)’



조승우, 지성, 김성균 주연의 영화로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이 담겼다.


아는 것이 힘! 실제 ‘궁합’ 보며 캐릭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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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본적인 상식은 필요하니 실제 ‘궁합’을 보러 갔어요. 가능성 있는 이성을 넣으면 재미있겠지만… 가까운 부모님, 친구 등과 궁합을 맞춰봤죠. 신기하게도 저에 대한 성격은 잘 맞았어요. 한번은 할머니 제사 잘 지내라고 하신 역술가분이 계셨는데…실제로는 모두 살아 계세요(웃음). 그랬더니 나중에 돌아가시면 잘하라고 재빨리 말을 바꾸시더라고요. 사주나 궁합 같은 건 그냥 좋은 말만 믿는 게 딱 좋은 것 같아요.”



이승기에게 군대란? 빠질 수 없는 스토리



틈만 나면 군대 이야기를 해 동료 양세형에게 잔소리를 듣는 이승기의 모습은 예능 ‘집사부일체’의 재미 중 하나다.

 

인터뷰에서도 군대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군대에서 뛰었던 2000km, 9박 10일 천리 행군 등 이승기의 눈이 가장 반짝이던 순간이 바로 이때였다.

“전역 직후에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연산이 군대로 연결이 됐어요. 이젠 그런 정도가 30~40% 정도로 줄었죠(웃음). 저는 군대의 기억이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배운 것도 많아 지우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양)세형이 형이랑 주변 사람을 힘들게 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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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 ‘집사부일체’에서는 2월 28일까지 군대 이야기 하기로 합의했는데?

“물론 합의는 했지만 지금도 계속해요(웃음). 다시 서로 간의 합의가 이뤄졌는데 그 부분은 아마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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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의 연관 검색어. ‘군대 4년’

 

2016년 2월 1일 입대해 2017년 10월 31일 제대까지. 남들과 같은 기간이지만 팬들이 느낀 체감 시간은 그보다 훨씬 길었다.

 

포털사이트에 이승기를 입력하면 ‘군대 4년’, ‘이승기 하사’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다. 사실 ‘집사부일체’도 군대 경험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군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 자기계발서예요. 전역을 앞둔 애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거든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죠. 연기, 예능, 가수 등 뭔가를 하고 나면 또 어떤 새로움이 내게 있을까 고민을 했었죠. 그래서 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그게 바로 최불암, 이대호 등 사부님을 찾아가는 ‘집사부일체’였죠. 주변에서 좋아하시는데 프로그램이 담은 의도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기분 좋아요.”


드라마·예능을 동시에…차승원도 놀란 체력

이승기는 제대하자마자 ‘화유기’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가 초반을 지나 한창 바쁜 시점에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얼굴을 비쳤다. 특히 ‘집사부일체’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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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유기’ (사진 제공=CJ엔테인먼트)


“일단 드라마 스케줄로는 가능했어요. 일주일, 2회차 드라마가 총 120신이라고 하면 제가 나오는 부분은 50신 정도예요. 나머지 시간은 배우가 대본을 읽고 촬영을 준비하죠. 저는 그때 체력적으로 힘든 예능을 한 거죠. (차)승원이 형이 웬만해서는 그런 말을 안 하는데 ‘진짜 대단하다’며 ‘체력이나 연기적으로 구멍이 나지 않는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사실 힘든 거 티 안 내고 꾹 참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됐어요.”

▲폭설이 내린 최악의 상황…예능이냐 드라마냐

‘집사부일체’가 폭설로 고립될 뻔한 상황에서 촬영됐을 때의 일이다 .당시 프로그램 안에서는 해당 상황을 각종 게임으로 재미있게 소화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지만 이승기는 ‘햄릿’처럼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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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예능에서는 눈 오는 날은 최고예요. 최대한 웃음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때 할 수 있는 게임을 다하며 뛰어 놀았어요. 동시에 걱정도 됐어요. 바로 다음 날이 드라마(화유기) 촬영이었거든요. 진짜 못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군대에서 했던 행군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죠.”

▲ ‘화유기’, 아찔했던 스태프·CG 사고

“너무 안타까워요. 다친 분에 대해서는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저희는 감정을 추스르고 계속 촬영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CG(컴퓨터그래픽) 사고도 아찔했죠. 다행인 것은 내부적으로는 잘 수습이 되었다는 거예요. 스태프에게 일주일 중 하루는 휴식이 주어졌죠. 그렇게 되면 배우들이 좀 더 일정이 많아지는데 그건 괜찮았어요.”


강호동과의 예능, 새 앨범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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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는 대표적인 강호동 라인이다. 대중은 ‘1박 2일’, ‘강심장’, ‘신서유기’를 잇는 새로운 예능을 기대한다.

“(강)호동이 형과 만남은 저도 기대가 되지만 그 만큼 잘 준비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나영석 PD님, 호동이 형, 수근이 형 등 모두와 함께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은 그때를 기다리는 중이죠.”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본연은 가수

“콘셉트는 있는데 지금은 준비 단계예요. 정확히 언제가 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올해 안에 새 앨범이 나오면 좋겠어요.”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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