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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으로 영토 넓히는 보험업계

국내 주요 보험사 중국 이어 베트남 진출 타진 줄이어
농협생명·농협손보, 현지 은행과 손잡고 진출 모색
한화생명 등 이미 현지화 전략 통해 시장 개척

입력 2018-03-13 16:58   수정 2018-03-13 16:58
신문게재 2018-03-14 6면

베트남
미래에셋생명과 베트남 프레보아생명의 지분매매계약 체결식 현장(왼쪽), DB손해보험과 DB손보 베트남 자회사 PTI 임직원들의 현지 자원봉사 현장(오른쪽). (사진=각 사 제공)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주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어 향후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산하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금융은 베트남 최대은행인 아그리뱅크 산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향후 현지 손보사에 대한 지분인수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국내 보험사들의 베트남 시장 개척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점포는 총 83개이며 이 중 51개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10개 점포가 있어 두 번째로 큰 아시아 지역 해외 시장에 속한다.



지난 2009년 국내 생보사들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지인 채용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는 가운데 점포수도 2016년 말 74개, 2017년 말 105개로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법인 설립 7년만인 2016년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외에도 삼성화재가 2002년부터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DB손해보험도 2015년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 점유율 5위인 손보사 PTI를 인수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해 6월 프랑스 프레보아생명 자회사인 프레보아 베트남생명보험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시장에 간접 진출했다.

보험사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잠재력에 기인한다. 연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도 시장 개척 수준은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또 보험 침투율도 높아 포화상태”라며 “중국 시장은 규제가 강해 금융권에서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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