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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전격 경질…후임은 CIA 국장

트럼프, 대북 강경파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에 지명
새 CIA 국장엔 지나 해스펠
WP “트럼프, 틸러슨에 물러날 것 요구…순방일정 중단하고 急 귀국”
북미정상회담 준비 시점에 대북정책 변화 예고

입력 2018-03-14 00:31   수정 2018-03-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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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라며 “그는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면서 “지나 해스펠이 새로운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여성 CIA 국장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 외교의 핵심을 담당하는 국무장관이 취임 1년 만에 전격 경질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 최대석유기업 엑슨모빌의 최고경영자를 거쳐 국무장관에 취임한 인물로 앞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이전부터 경질설에 휩싸여왔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이던 틸러슨 장관은 일정을 앞당겨 급히 귀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폼페이오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외교협상에서 강경한 자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조정중인 시점에 외교해법을 통한 북핵해결을 주장해온 틸러슨 장관이 경질되고 대북 강경파인 폼페이오 국장으로 교체되면서 향후 미국의 정상회담 조건이 더욱 깐깐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폼페이오 국장은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고 정상회담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하기 전에는 대북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그가 이번 북미정상회담 논의 과정에서 한국측과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회담 준비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해왔다는 점에서 연속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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