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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아거 우즈,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통산 80승 향해 순조로운 출발

헨릭 스텐손, 8언더파로 단독 선두…안병훈도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

입력 2018-03-16 10:46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인근 베이힐 클럽(파 72)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890만 달러) 첫날 톱10에 올랐다. PGA 통산 80승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이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인근 베이힐 클럽(파 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선두에 4타 차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마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안병훈도 이날 버디 8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여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 1월 PGA 투어 복귀 후 다섯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톱10에 오르며 대회를 시작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으로 샷 감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 주였다.

우즈는 지난주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2년 번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우즈가 최 정상에 섰을 때의 기량으로 돌아가고 있음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리고 우즈는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 한차례와 2년 연속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해 총 8승을 올렸다. 8스 모두를 이번 대회 코스에서 이뤄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3m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3번 홀(파 4)에서는 홀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16번 홀(파 5)에서는 두 번째 샷을 온 그린시킨 후 2퍼트로 보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 홀(파 4)에선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해 불안감을 보인 우즈는 4번 홀(파 5)에서 버디를 낚아 위기에서 버서났다, 그리고 다시 6번 홀(파 5)과 7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4타를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특히 7번 홀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까지 20m 거리였는데 퍼터로 친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우즈의 환성적인 버디 샷이 홀로 사라지는 순간 그린 주위에 모여 있던 갤러리들이 환호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1라운드를 마쳤다.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남은 사흘 멋진 우승으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애런 와이즈(미국)와 테일러 구치(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우즈와 한 조로 이날 경기를 함께 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69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올랐지만 김시우, 배상문은 4오버파 76타를, 강성훈은 6오버파 78타를 각각 치며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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