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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원장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 가맹사업 성공요소"

입력 2018-03-16 17:05

김상조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점주와의 상생 협력이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프랜차이즈 산업이 한국 경제의 중요 요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미국에서도 구입 강제 품목을 통해 높은 유통 마진을 챙긴 가맹본부는 단기적 이익이 극대화됐지만 경쟁력 약화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게 됐다”며 “우리나라 가맹본부들도 가맹점을 이익 창출의 대상이 아닌 성공의 동반자로 여겨야한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활용하도록 가맹본부가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가맹본부들이 마련한 상생 방안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증가한 가맹점 주에게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일자리안정자금을 가맹점주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본부가 상생협약이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평가 기준을 마련해 반영하겠다”며 “공정위는 가맹분야 협약이행 모범사례를 발굴해 가맹본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공정위가 모범사례로 선정한다면 가맹본부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작은 연못’ 노래 가사를 예로 들며 “가맹본부든 가맹사업자든 프랜차이즈 산업 생태계에 같이 살고 있는 공동 운명체”라며 “협회도 자정실천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프랜차이즈 상생 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 편의점산업협회장은 “가맹본부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외부에서 소상공인 입장이 아닌 대기업의 관점에서 편의점주들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 가맹점주 입장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 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편의점 점주들은 성실한 납세, 구호활동, 봉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좋은 선행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어느 곳에서도 포상을 해주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에서 이런 분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공정위의 상생협력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조윤성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 등을 비롯해 CU, 이디야커피,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교촌치킨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19개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참석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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