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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KLPGA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오지현,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장은수·오지현·이정민 등 4명 공동 3위

입력 2018-03-17 18:34

홍란 9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홍란이 17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창성대회인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서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쵸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KLPGA)




홍란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창성대회인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란은 17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 71·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7언더파 64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작년 시즌 상금 순위 3위에 오른 오지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04년 KLPGA에 입회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한은 2005년부터 KLPGA 투어에 뛰어든 후 2008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과 KB 극민은행 스타 투어 2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서 우승을 차지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홍란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시드를 잃지 않고 투어를 뛰어 KLPGA 투어 첫 K-10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선 홍란은 8년 만에 통산 4승 달성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홍란은 이날 경기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고 15번 홀(파 5)과 16번 홀(파 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홍란은 3번 홀(파 4)과 6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를 더 줄여 선두에 올랐다.

홍란은 홀 시즌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서 공동 59위, 그리고 지난주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해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여 만에 통산 4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홍란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기분 좋다. 사실 지난 주 대회에서 너무 안 돼서 실망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경기 시작부터 3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서 여유가 생겨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틀이나 남았지만 첫 출발이 좋은 것 같다. 기회(우승)가 왔으니 놓치지 않고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7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지만 신인상을 받은 장은수는 4언더파 67타를 쳐 이정민 등 4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우승자 최혜진과 장하나 그리고 작년 시즌 ‘대세’ 이정은은 출전하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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