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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자동차, 美 철강관세 위험은 무역제재 확대 가능성”

입력 2018-03-20 09:09

SK증권은 20일 미국 철강관세 인상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우려할 점은 원가부담보다 무역제재 확대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앞으로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주(州)에 자동차 산업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철강관세 부과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자동차 업체 모두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철강관세 서명 이후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매출·이익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이어진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아직 국내공장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우려 요인은 추가 무역제재 확대 가능성으로 판단한다”며 “중간선거 경합 주인 애리존, 네바다, 웨스트버지니아 등에 자동차 산업 근로자가 많이 종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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