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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다자녀 가정에 연 2% 금리 주택대출 지원"

2~3억원 연 2%이하 주택대출상품 7~8월 출시예정
타 상호금융과 역차별 해소 위한 규제완화 주장도

입력 2018-03-20 16:13
신문게재 2018-03-21 22면

20180320_신협기자간담회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최대 연 2% 금리로 주택마련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00억원 규모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금융을 위한 대출 상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문제는 신협이 해결해 나갈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세 명 이상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해 연 2% 이하의 이율로 2~3억원 정도로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저출산과 관련한 내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사업 구체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 같은 신협의 다자녀 가정 대출 지원이 나비효과로 이어져 정부 지원을 통한 무상 서민 주거비용 지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협은 현재 서민계층 범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오는 7~8월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규제완화를 통한 타 상호금융권과의 역차별 해소를 당면과제로 들었다. 김 회장은 “신협은 영업구역 및 조합원 제도 등에서 이중 차별을 받고 있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유대 확대 △대출 영업구역 확대 △목표기금제 도입 △비조합원대출한도 개선 △타법인 출자 허용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신협 핀테크(CU-FIT)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구체 목표로 △조합원 모바일뱅크 개발 △바이오인증업무 및 간편 이체 서비스 도입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참여 △신협 전용 신규 밴(VAN)기기 출시 등을 예로 들었다.

향후 5년 동안 500억원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금융을 위한 대출 상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영세한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해 기금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원금 손실 위험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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