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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세 소년, 게임기 가지려 다투다 친누나 총격 살해

입력 2018-03-20 15:45

Woman holding gun.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州)에서 9살 소년이 게임기를 두고 다투던 친누나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극은 지난 17일 먼로 카운티의 한 가정잡에서 남매가 비디오 게임 조종기를 서로 가지려고 다투던 중 발생했다. 게임 조종기를 넘겨주지 않는 데 화가 난 소년은 누나의 머리 뒤쪽을 겨냥해 총을 쐈고, 누나는 다음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건 당시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남매의 엄마는 갑작스런 총성에 놀라 남매가 있는 방으로 갔고, 쓰러진 딸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소년이 총기를 손에 쥐게 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지역 보안관인 세실 캔트렐은 “소년의 진술과 사견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들이 일치한다”면서도 소년이 자신이 한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완전히 새로운 상황으로, 우리는 9살의 어린 나이에 총을 쏜 사례를 다뤄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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