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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돌입…첫 일정 박항서 감독 격려

입력 2018-03-22 17:40
신문게재 2018-03-23 4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등 5박 7일간의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5시간 여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아비이 국제공항에 도착, 양국 주요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공항에는 베트남 측에서 국가주석실 장관과 의전장, 우리 측에서 이혁 주 베트남 대사 내외와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류항하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표팀의 훈련을 참관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U-23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베트남 국민은 크게 환호했고, 박 감독과 선수들은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해 한-베트남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VKIST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500만 달러씩 총 70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에서 베트남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이틀째인 23일에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를 연이어 만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확인하며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신남방정책 구상에 대한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숙소 인근 서민식당에서 하노이 시민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후 UAE를 향해 출발한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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