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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NOAC ‘엘리퀴스’, ‘자렐토’·‘프라닥사’ 대비 우월성 입증

美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 16만2707명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 최대 규모

입력 2018-03-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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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의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는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s)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apixaban)가 리얼월드(real world) 데이터 비교에서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rivaroxaban),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dabigatran)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의료비 청구데이터 중 이들 세 가지 NOAC 중 하나를 처방받은 비판막성(NV) 심방세동(AF) 환자 16만270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수치는 NOAC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연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진은 미리 정의한 평가변수와 1대1 성향점수(propensity score)를 활용했다. 각 코호트는 엘리퀴스 대 자렐토(12만5238명), 엘리퀴스 대 프라닥사(5만4192명), 프라닥사 대 자렐토 (5만5076명)으로 구성됐다.


엘리퀴스 대 자렐토 코호트연구 결과 엘리퀴스는 자렐토 대비 뇌졸중·전신색전증 발생위험이 17%, 주요출혈 발생률이 46% 각각 낮았다.


엘리퀴스 대 프라닥사 코호트분석 결과 엘리퀴스는 프라닥사 대비 뇌졸중·전신색전증 발생위험이 31%, 주요출혈 발생률이 23% 각각 낮았다.


프라닥사 대 자렐토 코호트연구 결과 프라닥사는 자렐토 대비 주요출혈 발생률이 33% 낮았다. 통계적 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뇌졸중·전신색전증 발생위험은 18% 높았다. 항응고제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결과는 지난 11일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다이텔즈와이그(Steven Deitelzweig)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오슈너메디컬센터(Ochsner Medical Center) 내과 교수는 “미국 보건당국(CMS)의 보험데이터와 관리의료(Managed Care) 청구데이터를 모두 활용, 연간 1억8000만명이 혜택을 받는 우대보험(Medicare Advantage)과 민영보험 가입자를 토대로 분석했다”며 “이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보험데이터나 청구데이터 중 하나만 활용하는 기존 NOAC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보다 결과 신뢰도가 높다”며 “미국 전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청구현황을 반영해 의료진이 치료제를 선택할 때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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