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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모바일 하나로 콘텐츠의 가치를 픽업한 4차산업혁명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도사' 문용희 대표

입력 2018-03-28 07:00
신문게재 2018-03-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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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팔로워 등을 활용한 마케팅)가 MCN(멀티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업계에서 대세인 가운데, 캠페인 생성부터 성과측정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애드테크(AD Tech) 플랫폼 ‘픽업’이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다.


문용희 대표는 브릿지경제와 만나 자신이 이끄는 스타트업 픽업에 대해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No.1 브랜디드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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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 픽업 대표.

◇ 웰메이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 급부상 

픽업의 핵심 사업 패러다임인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매칭하는 플랫폼 사업은 기업은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등 때문에 최근 모바일 등의 접목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픽업은 △캠페인 생성 △콘텐츠 제안 △콘텐츠 협의 △콘텐츠 구매 △성과측정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클린배지’, ‘Pic지수’ 개발 등 새로운 인플루언서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 내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신흥 주자로 급부상 중이다.

그 결과, 픽업은 지난해 7월에는 클로즈베타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팔로워만 1694만9345명을 확보하고, GS칼텍스 등 11기업 브랜드, 17개 캠페인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1억원 가까운 매출이라는 결실도 맛봤다. 이어 픽업은 같은 해 11월에 선보인 오픈베타를 통해 2410만 팔로워 확보하고 클린배지를 부여 받은 인플루언서도 약 47%까지 확보해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20개 기업 30개의 캠페인도 진행하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픽업의 성공 비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대목에서 문 대표는 “진정성 있는 방법으로 실제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는 말 한 마디로 정리한다. 이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게 많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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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한 픽업 서비스 화면.
 
◇'콘텐츠 생태계' 플랫폼으로의 도약 

이 같은 성공 노하우를 장착한 픽업과 문 대표의 다음 스케줄에는 ‘4차산업혁명’에 정조준됐다. 좀 더 세밀하고 고객에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No.1 브랜디드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로의 위상 공고화이다. 문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비밀병기 역시 현재의 픽업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현재 그동안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누구나 픽업의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용자 측면에 강점을 기울였다면, 빅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성과 분석 측면으로 브랜드 측면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중이다. 

문 대표는 “이미 픽업 자체가 4차산업혁명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하지만 신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지 않으면 언제 도태될지 모르는 현실이 엄존하고 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기술력 제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연결 시켜주는 진정성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역시 문 대표의 미래 계획표와 연결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성과를 통해 문 대표는 작은 목표도 세웠다. 내년에는 △1억명의 팔로워 확보 △인플루언서 1만명 확보 △ 캠페인 200개 개설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픽업은 문용희 대표를 비롯해, 엑셀러레이터 출신의 박소희 CMO, 게임개발 관련 15년 이상 경력의 카이스트 출신 배준호 CTO, 한국 웹사이트디자인 대상을 10여차례 수상한 박종만 CSO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의 확장성 및 세일즈 확대를 위해 유능한 인재 영입 등의 투자를 통해 회사를 혁신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문 대표는 “진정성 있고, 새로운 인플루언서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 플랫폼의 비전을 달성하려 한다”며, “앞으로 저 같은 작은 시도와 움직임이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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