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너도나도 창업, 성공 핵심요인은 ‘독점적 공간’ 확보

대형마트 내 매장 … 동종 점포 입점 우려 없고, 사람 발길 많아

입력 2018-04-10 13:48   수정 2018-04-10 13:48

플레이
레고 대여 프랜차이즈 플레이 내부 전경


국내 창업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5700개 이상에 달한다. 전망이 좋은 업종일수록 신규 진입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정보가 빠르게 확산돼 ‘시장 선점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유망 업종도 대부분 빠른 시간내에 레드오션으로 변해 3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



요식업은 동종업계 간 무한경쟁에 치달아 폐점률이 높고, 대형 프랜차이즈도 상황이 비슷하다. 막대한 초기 사업자금과 가맹점주에게 이익이 남지 않는 사업구조 탓에 예비 창업자가 뛰어들기 어렵다.

참신한 사입 아이템 선정 외에 창업 성공요인으로 다른 매장과 경쟁하지 않고 사람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공간을 독점하는 것이 부각되는 이유다. 이 공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 출혈경쟁을 피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프랜차이즈 창업 실태 및 성공요인’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가맹점주들은 ‘입지’를 성공 1순위로 뽑았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부터 주변이 한적한 골목까지 각종 매장으로 뒤덮여 있는 것은 ‘상권 포화’를 알리는 지표다. 근처에 같은 업종 매장이 들어올 것이라는 불안감, 경쟁 매장에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무리한 가격 할인과 광고 진행으로 이어지고 결국 창업자가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그런 점에서 프랜차이즈 가운데 국내 최초의 레고 대여점인 ‘플레이’ 가맹점이 최근 대형 마트에 쉽고 빠르게 입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기현 플레이 대표는 “특별한 기술 없이 차별화를 내세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며 “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매장 공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가맹점 100곳 이상을 운영하며 쌓아온 상생 노하우와 대형 마트가 가진 독점적 공간을 활용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내 매장이 좋은 점포 입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형마트는 사내 정책상 동일 업종 점포를 중복으로 입점 시키지 않으며, 지역주민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공간적 특수성을 띠고 있어 그 만큼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

브릿지경제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