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기획] KLPGA 투어 ‘대세’ 박성현·전인지·김효주, 올 시즌 LPGA 투어 부진 원인은?

KLPGA 투어 상금 1위 오른 후 LPGA 투어 진출 해 데뷔 시즌만큼은 ‘최고’ 공통점

입력 2018-04-16 16:35   수정 2018-04-16 17:09
신문게재 2018-04-17 15면

 

20180416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시즌부터 2016 시즌까지 각각 ‘대세’로 군림했던 김효주, 전인지, 박성현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은 KLPGA 투어에서 상금순위 1위에 오른 후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김효주와 전인지는 비회원으로 출전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다.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는 2015년 US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박성현은 2016 시즌 비회원으로 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60만 달러 이상을 벌어 상금순위 40위 이내에 들면서 진출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의 이 같은 진출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진출 사상 첫 사례였다.  

 

김효주 12번홀 벙커샷 시도하고 있다
2015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올리고 있는 김효주.(사진제공=롯데)

 

이들은 LPGA 투어 진출 전과 진출 후에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에는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데뷔 첫 우승을 US 여자오픈에서 올렸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박성현은 2017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도 오르며 전 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효주는 데뷔 2년 차인 2016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인지 역시 데뷔 2년차인 2017 시즌에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만 다섯 차례 차지하는 등 꾸준함을 보였다. 데뷔 2년 차 징크스를 말끔하게 날린 것이다. 전인지는 또 LPGA투어에서 올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비록 초반이지만 이들 3인방은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국내 골프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김효주와 박성현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인지는 5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 5에 이름을 올렸지만 작년 시즌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박성현 9번홀 칩샷 시도하고 있다
2017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상금 1위및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을 거머쥐며 흥행을 이끈 박성현.(사진제공=롯데)

 

이들의 부진 원인은 살펴보면 퍼트에서 작년 시즌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성현은 올 시즌에서 장기인 장타를 날리면서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60%대의 드라이브 샷 정확도를, 그린 적중률 역시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퍼트 수가 라운드 당 30개를 넘기고 있어 퍼트의 리듬과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부진의 출발점으로 분석된다. 

 

 

전인지 역시 티샷 정확도와 아이언샷은 지난 시즌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퍼트 역시 특별히 흠 잡을 것이 없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는 것이 작년 시즌과의 차이점이다. 김효주 역시 전인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부진에 빠져있다.

더불어 성적 부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조급함을 가지게 되고 이같은 조급함이 또 다른 부진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전인지 16번홀 아이언 티샷 날리고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고 있는 전인지.(사진제공=롯데)

 

따라서 세 선수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샷에서 문제를 찾기 보다는 먼저 조급함을 떨쳐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당장 눈앞의 대회에서 잘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훈련 및 일정을 재점검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아직 20개 이상의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모두 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서 본 경험이 있고, LPGA 투어에서도 수 차례 우승경험이 있다.

따라서 못했던 것을 자책하기 보다는 잘했던 것을 되살리며 자신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

브릿지경제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