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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경찰 조사 결과 따라 조치 취할 것”

입력 2018-04-16 18:17

조현민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대한항공 제공)
‘물벼락 갑질’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이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6일 조 전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조 전무가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 팀장인 B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된 바 있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에 조사에 착수해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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