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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초대 챔피언 노려…우승하면 통산 20승 달성

고진영·지은희도 시즌 첫 2승 주목 받아…페르닐라 린드베리·브룩 헨더슨도 2승 도전

입력 2018-04-18 15:33
신문게재 2018-04-19 15면

박인비 5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고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가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셔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리는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창설 대회인 휴젤-JTBC LA 오픈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사진제공=롯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사진)가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창설 대회인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초대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인비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셔 컨트리클럽(파 72·645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 여섯 번째 출전인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1박 2일’에 걸쳐 여덟 번째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전 접전을 치른 끝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주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박인비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공동 3위로 마감했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시즌 2승 기회를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박인비는 올 시즌 현재 상금순위,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 각각 1위에 올라있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0월 1위 자리에서 내려 온 이후 19위까지 떨어졌던 세계여자골프랭킹도 현재 3위까지 올라서며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다.

박인비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2016 시즌과 2017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선수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다면 시즌 첫 2승과 LPGA 투어 데뷔 열두 시즌 만에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더불어 지난 2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투어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 67년만에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과 기아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한 지은희도 시즌 2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23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펑산산(중국)도 출전해 박인비에게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쓸 전망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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