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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첫 다승 선수 나오나’

20일 김해 가야골프장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개막
최혜진·장하나·홍란·김지현, 시즌 첫 2승 ‘도전’…김민선은 2연패 사냥

입력 2018-04-18 15:26

최혜진 3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최혜진이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 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2승 사냥에 나선다.(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6억 원)에서 첫 다승 선수가 나올지 주목을 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 72·681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앞서 치러진 4개 대회 우승자 모두가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개막전을 시작됐고, 지난달 베트남과 브르나이 그리고 이달 초 제주도에서 국내 개막전을 치르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육지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올 시즌 KLPGA 투어 우승자는 4명이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을 비롯해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접고 KLPGA 투어로 돌아와 올 시즌 1승을 챙긴 장하나, 그리고 8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홍란, 마지막으로 국내 개막전 우승자 김지현 등이다.

따라서 이들 4명 모두가 이번 대회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들 중 누가 시즌 첫 2승 달성 할지에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작년도 우승자 김민선 역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작년 시즌 KLPGA 투어에서 5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따라서 올 시즌 또한 다섯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1승 선수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꼭 장타가 필요하다. 이유는 코스 길이가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코스 중에서는 가장 길다. 또한 1988년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이른 봄이라 러프가 채 자라기 이여서 마음 놓고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다.

따라서 장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는 역대 대회 우승자들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작년까지 5명의 우승자 가운데 4명은 손꼽는 장타자였다. 초대 챔피언 양수진, 2014년 백규정, 2016년 박성현, 2017년 김민선 등이 정타를 무기로 각각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현재 평균드라이브 거리 265야드를 날리며 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을 비롯해 매 시즌 260야드를 남기며 장타자 꼽히는 장하나, 그리고 김민선 등이 장타 대결을 펼치며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며 신인상 수상을 예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최혜진은 자타가 인정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다. 특히 최혜진은 이번 대회장이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드나들어 홈코스나 다름없다. 또 최혜진은 올 시즌 그린적중률 84.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아이언 샷의 정확도 역시 갖추고 있다.

하지만 꼭 우승은 장타자들의 몫은 아니다.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50야드로 40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지현은 아이언 샷이 장기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장타자들의 우승을 막으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작년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를 차지한 오지현도 우승 후보에 꼽힌다.

한편 2017 시즌 KLPGA 투어 ‘대세’ 이정은은 지난 주 LPGA 투어 대회 출전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다음 주 열리는 올 시즌 첫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위해 휴식과 샷 점검을 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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