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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홀잡펠 교수팀, 국가연구개발비 52억 수주… 새 IBD 치료길 찾는다

입력 2018-04-19 15:13
신문게재 2018-04-20 21면

사진
(사진제공=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첨단그린에너지환경학과의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사진) 석좌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연구비 52억 원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명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이며 과제명은 ‘노토바이오틱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유효기전 규명’이다.

연구총괄책임자인 홀잡펠 교수는 앞으로 5년 간 약 52억 원(정부출연금 50억 원, 기업체부담금 2억 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노토바이오틱 동물의 한 종류인 무균 쥐 동물 모델을 기반으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작용 원리와 과정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약물의 부작용 및 실제적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 필요성이 대두되며 시작됐다.

홀잡펠 교수팀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유효한 성분을 검증하고 명확한 치료 작용을 규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의약품 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세포주 및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선별, 무균 동물 모델 시스템 확립, 염증성 장 질환 휴머나이즈드 동물 시스템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지요셉 박사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학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글로벌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홀잡펠 석좌교수는 2007년부터 한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300편 이상의 SCI급 논문 및 60권 이상의 저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에이투젠과 건국대학교가 본 연구과제의 협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각 기관은 선별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전체 분석, 무균 쥐 및 인간화 쥐 분석을 진행한다.

이승원 기자 lbhl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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