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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온실가스 감축으로 13억 세외수입

15~16년 온실가스 배출권 초과감축분 6만2888톤 판매

입력 2018-04-20 11:39
신문게재 2018-04-20 21면

충남 천안시가 온실가스 배출 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감축노력으로 2년간 총 13억 7000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세외수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정부에서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 초과감축분 2015년 3만 3464톤, 2016년 2만 9424톤 등 총 6만 2888톤을 판매해 얻게 됐다.

정부에서 할당한 배출량을 초과 배출한 업체는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입해야 하고 감축한 업체는 초과 감축한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이번 배출권 판매수입은 환경기초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확정되는 지난해 감축분은 4만 6578톤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이중 일부를 제2차 계획기간(2018~2020)으로 이월해 배출권거래제 운영에 활용하고 6월 잔여량 약 7000톤은 판매해 1억 5000만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은 발전, 철강, 시멘트, 정유, 폐기물 부문 등 국내 599개 업체이며 지역 내 폐기물 부문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매립지 등 41개 환경기초시설이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도 41개 시설과 협력해 제2차 계획기간에 배출권 유상할당제도가 도입됨에 따른 대응 전략도 세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창영 기자 cy122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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