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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해보다 더 싸졌다…PER 10.32

입력 2018-04-23 06:00

올해 국내 시총 상위종목들의 주가가 지난해보다 더 저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최근 2년 간 합병·분할을 실시한 일부 종목을 제외한 43개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32로 전년 11.59 대비 낮아졌다.

조사대상 종목 수의 절반 이상인 27개 종목의 PER이 낮아졌다. 그 중 삼성전자의 PER은 전년 12.95에서 8.80으로 낮아졌고, LG디스플레이도 12.08에서 5.04로 반 넘게 가라앉았다. SK하이닉스의 PER은 전년 11.91에서 올해 5.83으로 떨어졌고, LG전자는 전년 167.54에서 올해 11.07로 10분의 1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전년 27.77에서 올해 59.71로, 셀트리온이 전년 20.45에서 올해 83.13으로 오르는 등 16개 종목의 PER은 올랐다.

시총 상위 기업들의 PER 수준이 낮아진 이유는 지난 1년간 코스피지수가 2138.40포인트에서 2486.10으로 16.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기업의 주가상승률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 탓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은 지난 2016연도 15만7967원에서 지난해 29만9868원으로 89.8% 증가했으나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19일 204만5000원에서 지난 19일 263만9000원으로 29.0% 올라 이익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8.55), 에너지·화학(8.59), 정보기술(9.06) 업종의 PER이 헬스케어(84.20), 생활소비재(15.54), 경기소비재(14.77) 업종의 PER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종목들 중 PER 하위 5종목은 LG디스플레이(5.04), SK하이닉스(5.83%), SK텔레콤(6.07), 롯데케미칼(6.12), LG(6.24)로 나타났고, 상위 5종목은 한미약품(91.22), 셀트리온(83.13), 카카오(72.72), 아모레퍼시픽(59.17), 아모레G(58.80)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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