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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메르켈, 방미 앞두고 트럼프에 무역메시지

입력 2018-04-23 13:49
신문게재 2018-04-23 19면

GERMANY HANOVER INDUSTRIAL FAIR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하노버에서 열린 무역박람회 개회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는 발언을 각각 내놨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수입산 철강 관세 한시적 면제 조치가 내달 1일 만료되는 것을 두고 “그가(트럼프) 유럽연합(EU)에 면제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이다. 동맹들과 무역전쟁을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방문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같은 날 “우리는 다자간 협력이 모든 이들에게 가치를 더해줄 수 있다고 믿으며, 이것이 가능한 자유로우면서 상호규칙에 기반을 둔 세계 무역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무역박람회 개회사에서 EU와 멕시코간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에 합의를 환영하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이날 발언은 그럴 겨냥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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