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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대한항공, ‘땅콩사태’ 상속녀와 여동생 축출”

“조현아, 마카다미아 서빙건으로 기내 객실 승무원 학대”
“조현민, 광고대행사 직원 모욕…대중 분노 일으켜”

입력 2018-04-24 17:47

'밀수·탈세' 혐의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한진그룹 총수 일가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전산센터에서 직원들이 건물을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




‘물컵 갑질’로 또다시 불거진 한진 총수 일가의 비위 논란에 외신도 주목했다.

CNN머니는 23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이 ‘땅콩 사태’ 상속녀와 그녀의 여동생을 축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한항공의 최고경영자(CEO)가 일련의 난처한 스캔들 이후 자신의 친딸들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44)·조현민(35) 두 자매가 대한항공 임원직을 비롯해 그룹 내 모든 경영권을 빼앗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2일 “대한항공의 회장이자 가장으로서 두 딸들의 미숙한 행동에 참담함을 느낀다. 모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회장의 두 딸중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4년전 대한항공 기내에서 마카다미아를 서빙하는 방법을 놓고 객실 승무원을 학대한 ‘땅공 회항 스캔들’로 ‘국제적인 분노’의 중심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여동생인 ‘에밀리 조’(조현민)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을 모욕했다는 보도들이 쏟아진 후 더욱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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