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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가공 시장, '반찬용 햄' 줄고 조리 간편한 '후랑크 햄' 늘고

입력 2018-04-25 17:15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후랑크·베이컨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국내 육가공 시장에서 반찬용 햄 비중이 줄고 조리가 간편한 후랑크, 베이컨 등 햄 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육가공 제품 시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엔나와 사각햄, 분절햄 등 썰어서 별도 조리가 필요한 반찬용햄 비중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굽거나 데워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후랑크와 베이컨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육가공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약 8670억원 규모였던 국내 육가공 시장은 지난해 약 9400억원으로 4개년 평균 2.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후랑크 시장은 지난 2014년 1710억원에서 지난 해 1980억원으로 4개년 평균 약 5% 성장했다. 베이컨 시장도 지난해 840억원을 기록하면서 2014년(630억원)보다 9.6%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엔나 소시지는 지난 2014년 1750억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630억원으로 4개년 평균 2.3% 감소세를 보였다. 사각 형태로 잘라 먹는 사각햄·분절햄도 지난 2014년 1030억원에서 지난해 790억원으로 약 8.5% 줄었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 인구 감소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이들이 선호하는 햄이나 소시지 종류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한끼 메뉴’가 가능한 후랑크와 베이컨 신제품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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