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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개 상장사 엘리엇에 뿔났다…"현대차에 대한 경영간섭 심각한 수준"

헌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 SK·KT&G·삼성 이어 현대차그룹까지 엘리엇의 과도한 경영간섭 비판

입력 2018-05-16 15:35   수정 2018-05-16 16:48
신문게재 2018-05-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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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용(가운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협회와 함께 가진 ‘경영권 방어제도 도입 촉구를 위한 상장회사 호소문’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종준 기자)

 

2000여 국내 상장사들이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엘리엇을 겨냥해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기업들이 해외 투기 자본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협회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책당국과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 심각한 수준의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 심각한 수준의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사전 경고형 경영권 방어 수단인 ‘차등의결권 주식’과 ‘포이즌 필’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엘리엇의 이번 현대차그룹 공격은 지난 2003년 소버린의 SK에 대한 공격과 칼아이칸의 KT&G 공격, 2015년 엘리엇의 삼성그룹에 대한 공격과 유사하다”며 “(투기자본들은) 모두 장기적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당장의 수익추구만을 위해 과도하게 경영간섭을 했고, 우리는 그로 인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엘리엇의 자사 지배구조 개편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종준·이은혜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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