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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세계 웃고 롯데 울고… 희비 엇갈린 면세점 업계

입력 2018-05-16 16:39   수정 2018-05-16 17:12
신문게재 2018-05-17 1면

롯데면세점_2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제점의 선방에도 공항점의 매출 감소 등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을 방문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면세점 ‘빅3’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으로 3년 연속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친데 비해 신라와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1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 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372억원에 비해 33% 감소한 수치고 2016년 1분기 1417억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롯데면세점의 영업이익 감소는 공항점 실적 부진이 컸다. 실제 올 1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은 19% 증가한 반면 공항점은 2%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공항점은 6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의 임대료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권을 반납했지만 올 6월까지는 운영해야 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이슈 외에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그나마 해외 사업이 호조세를 보여 위로를 받았다. 베트남과 일본 지역 사업 안착으로 해외 매출은 52% 신장했다.

신라면세점은 국내외 양쪽에서 모두 실적이 호전됐다. 1분기 매출은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이는 신라면세점 분기 실적 중 최고 실적이다. 

특히 해외사업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다. 해외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올 1분기 매출은 148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늘었다. 

 

지난해 12월 12일 운영을 시작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도 1분기 매출 942억원·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영업 첫 분기에 바로 흑자를 냈다. 

 

업계에서는 영업 첫 분기 흑자 달성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을 정식 오픈하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1분기 매출이 85.4% 증가해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며 흑자전환했다. 2016년 5월 명동점을 열면서 면세 사업에 진출한지 3년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1분기 흑자전환의 동력을 살려 올 하반기 개점하는 시내면세점에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강남점’을 연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사업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하반기 문을 여는 강남점의 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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