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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데드풀2’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데드풀2’가 21일 오전 7시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주말 동안 135만 관객을 만났다.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같은 기간 관객수는 30만명이다. 주목할 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 ‘데드풀2’이 갖는 신기록이다.
영화는 16 개봉 첫날 역대 마블 청불 히어로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했고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5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자리하고 있어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만 돌파는 개봉 6일만에 이뤄졌다. 이는 누적 관객수 331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데드풀’보다 2일, 6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보다 5일이나 더 빠른 기록으로 국내 흥행 열기를 실감케 한다.
북미에서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도 18일 개봉한 영화는 ‘킹스맨: 골든 서클’ 다음으로 R등급 오프닝 최고 흥행 수익, ‘엑스맨’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버닝’ 박스오피스 3위, 배우 태도 논란이 흥행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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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버닝’ (사진=CGV아트하우스) |
영화는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이 어린시절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의문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시’, ‘오아시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상업성을 띤 영화는 아니지만 ‘버닝’의 흥행 기대는 적지 않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발표한 신작에 배우 유아인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했다.
여기에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진출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비록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해외 공식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아 그 작품성은 검증받았다.
이같은 배경을 감안할 때 지금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일본 전범기 논란의 스티븐 연과 출국 당시 불쾌한 표정으로 사진이 찍힌 전종서의 행동도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
‘버닝’은 17일 개봉 첫날 5만 관객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에는 22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 27만 명으로 16일 개봉한 4위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의 누적 관객수 11만 명 과 과 큰 차이가 없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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