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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이타심의 권력 '선한 권력의 탄생'

입력 2018-05-25 07:00
신문게재 2018-05-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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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권력의 탄생 | 대커 겔트너 지음 | 1만 5000원 |프런티어 (사진제공=한국경제신문)

신간 ‘선한 권력의 탄생’은 권력의 속성에 대한 정의와 통찰을 현대 시각으로 정리했다. 


권력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이다. 16세기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군주론’에서는 무력, 기만, 무자비, 전략적 폭력을 권력의 요소로 규정했다. 단어 자체가 지닌 복종과 지배라는 의미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권력이 독재자의 전유물이라는 관점은 이제 사실이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권력에 대한 개념을 제시한다.

저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심리학 교수 대커 켈트너다. 저서로는 ‘선의 탄생’, ‘연민 본능’ 있다. 그는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고 강력한 사회적 공동체를 구성해온 인간의 사회성을 강조한다. 우리에게 내재한 이러한 사회성이 권력으로 자기 만족을 하는 것보다 사회적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더 깊은 희열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책은 우리 안의 연민과 이타심이 권력을 부여해주는 이유를 말하고 그것이 공익을 위해 사용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이 바로 ‘선한 권력’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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