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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달 5월, 대미를 장식할 영화 '홈'

입력 2018-05-24 21:53

홈
영화 ‘홈’공식 포스터.(사진제공=아토)

가정의 달 5월의 끝자락에 진정한 가족영화가 첫 선을 보인다. 영화 ‘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배다른 동생의 친부인 아빠와 함께 살게 된 열네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단편 ‘북경자전거’의 김종우 감독의 가족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그는 “첫 장편을 내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홈’이라는 단어는 가족이 가지는 최소한의 공간이 아닌가. 작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이효제는 충무로의 기둥으로 불리는 아역배우. ‘사도’ ‘덕혜옹주’ ‘가려진 시간’ 등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효제는 “첫 단독주연인데 유독 슬픈연기가 많았다. 나보다 어린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동생고 잘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도 밝혔다.

극중 유일한 어른이자 보호자로 나오는 허준석은 “어린 친구와 작업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먼저 손 내밀어준 이 친구들이 고맙다. 이 아이들을 보면서 나 여기 순수하게 연기에 접근하고자 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간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우리들’ ‘용순’ 등 자극적인 소재보다 인간의 자아성찰과 성장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던 제작사 아토의 세 번째 영화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홈’은 지난해 부산시와 롯데가 공동 운용하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의 첫 투자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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