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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24일 원도심·교통공약 발표

“경인2호선 신설·서울2호선 연장 통해 인천 교통혁명 이뤄낼 것”

입력 2018-05-25 14:03

박남춘
더불어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중심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사람중심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와 교통 개선 방안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사람 중심의 도시’, ‘새로운 교통혁명이 실현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원도심·교통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개발이익만 쫓는 개발 정책과 이를 방관하는 시정부의 무책임 속에 원도심 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내몰렸고, 도심 공동화는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먼저 원도심재생사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과 인천경제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소통센터 설치를 통한 민관 협업 강화를 통해 강력한 행정지원체계 및 소통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소통센터는 사업단계부터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주민밀착형 지원기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박 후보는 또 노후 저층 주거지는 전면 철거방식을 지양하고, 기존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인천형 도시재생모델인 ‘더불어 마을’ 추진을 제안했다. 원주민들을 쫓아내는 재개발이 아닌, 원주민들이 중심이 돼 거주공간을 개선하고, 공영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공부방, 어린이놀이터 등 공공시설을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연간 1000호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개선해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노인, 1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임기 내 2만호 공급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원도심별 혁신지구를 5년간 20곳 이상 선정해 원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시킬 것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로 청년창업, 역사·문화공간, 지역공동체, 지역상권, 지역대학, 스마트시티, 폐·공가 재생 등 다양하게 특화·발전시켜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인천 내항, 도심내 군부대 이전부지, 노후산단 등을 도시재생의 혁신거점으로 삼고, 도시중심축을 연결한 패키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최소 1조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내항기능 재배치 사업은 해수부 및 기재부 등 관계부처의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이끌어내 성공시키고, 부평미군기지 제3보급단 이전과 노후산단 재생 역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교통 분야에 대해 박 후보는 “서울과 연결되는 3개 철도 노선 추진 등을 통해 교통 편의성과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인천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을 환승 없이 청라까지 연결해 서울진입 10분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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