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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루머에 발복 잡힌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진실 공방

[트렌드 Talk]

입력 2018-06-01 07:00
신문게재 2018-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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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KBS화면 캡처)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키워드는 ‘이재명 스캔들’이다. 지난달 29일 밤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보니 ‘이재명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어요’라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느냐”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김 후보가 재차 물었지만 이 후보는 답변을 피했다.

토론 후 대중의 관심은 해당 여배우에게 돌아갔다. 그 주인공은 김부선이다. 그녀는 2010년 “2007년 변호사 출신 정치인을 만났다. 그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발언을 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여러 증거가 해당 인물이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 후보로 좁혀진다. 당시 두 사람은 관계를 부인했다.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딸의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한 적은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당시 이 시장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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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그녀의 사과가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중재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지난달 30일 음성 파일로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당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 후보 독주체제였다. 하지만 형과 형수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을 한 통화 내용이 공개되고 온라인으로 故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비방글을 남긴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의 아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라는 점도 논란거리 중 하나다.

설상가상 여배우 스캔들까지 더해졌다. 이에 이 후보는 악성 루머와 전쟁을 선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자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경고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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