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8일 런던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의 모습.(사진제공=문체부) |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영한국문화원의 주최로 열리는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가 오는 14일 합동 폐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는 2016년의 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 간 협의를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중장기 문화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2년간 양국에서 83개의 프로젝트와 275개의 문화행사를 추진한 성과를 남겼다.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장한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협연한다.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과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매트 핸콕 장관 등 양국 문화계 주요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여 폐막을 축하하고, 예술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국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음악,미술,무용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영되며 교류의 장을 넓혔다.
지난 5월에는 영국 현대무용의 산실인 더플레이스(The Place)와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한국 현대무용축제를 마련해 국립현대무용단을 비롯한 김경신, 안수영, 차진엽, 권령은 등 유명 안무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특히 런던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가 잘 소개되지 않았던 지역 에든버러, 셰필드, 노팅엄 등에서도 연중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와 교류협력 사업을 펼쳤다. 한영 교류의 해 사업은 런던 폐막 공연 이후, ‘에든버러 프린지 쇼케이스’, 백서 발간 등 후속 사업을 거쳐 8월 중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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