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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 증상과 예방법

입력 2018-06-12 07:00   수정 2018-06-11 18:07
신문게재 2018-06-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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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 같은 무더위는 음식들이 쉽게 변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를 식품을 통해 섭취해 발생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식중독의 발생은 여름철(6~8월)에 많이 발생하며 폭염, 장마가 길어지면서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중독 증상 및 예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식중독 원인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90% 이상은 세균성 식중독으로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구균, 살모넬라균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특히 여름철마다 급증하는 비브리오균은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해수 온도가 15℃ 이상 되면 증식하기 시작해서 20~37℃의 온도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해 많은 어패류를 감염시킨다. 이때 바닷가에서 채취한 생선이나 조개, 굴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야채,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에서 발생하며 설사, 복통, 구토, 탈수 등을 일으킨다. 여름철 상온인 30~35℃에서는 대장균이 급속도로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꼽힌다.



◇ 식중독 증상

식중독의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며,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상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지속되며 하루에 6~8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혈흔이 발견되는 경우, 2일 이상 배가 아프고 뒤틀리는 경우, 소변양이 급격하게 줄거나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 이상인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력저하 및 손발 저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선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보통 식중독 환자는 보존적 치료하에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영·유아나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며 “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도 있기에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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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예방법

우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 불균형을 수액공급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다. 식중독 환자는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정상대로 하는 것이 좋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끓인 물 1L에 설탕 4 티스푼, 소금 1 티스푼)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 상태라면 미음이나 죽과 같은 유동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커피, 코코아, 콜라, 우유 등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지사제를 주의해야 한다. 지사제는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오히려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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