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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국에 난민이 있다?없다? '제 4회 난민영화제'

[Culture Board]

입력 2018-06-14 07:00   수정 2018-06-13 13:54
신문게재 2018-06-14 11면

난민영화제2
(사진제공=영화제 사무국)

 

‘마주하다, 맞이하다’(MEET AND GREET)를 슬로건으로 내건 난민영화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개막작인 ‘라스트 멘 인 알레포’를 필두로 스웨덴에 정착한 소말리아 난민들의 무모한 도전을 그린 ‘나이스 피플’, 한국에 정착한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숨’ 등이 상영된다.
 

난민영화제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스포츠인 반디에 도전한 소말리아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이스 피플’ (사진제공=영화제 사무국)

‘한국에도 난민이 존재하느냐?’라고 묻는다면 다음의 숫자를 기억하자. 신청자 수는 2015년 5711명, 2016년 7542명으로 매해 증가하다 지난해 9946명을 넘어섰다. 이중 한국의 난민 인정률은 2% 정도로 설사 된다고 해도 사회의 편견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상영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인 채의석 감독의 ‘숨’은 방글라데시 줌머족 가족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일당제로 일하며 컨테이너를 만들고 샤워기 부품을 조립하는 부업을 하는가 하면 고국의 폭력사태 소식을 들으며 집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난민의 고루한 삶보다는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로 김포문화재단의 지역예술 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개막작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덴마크, 시리아, 독일 등 다국적 스태프들이 참여한 영화다. 5년간 지속된 전쟁 동안 약 35만명만 남은 알레포 주민들과 자원활동가로 이루어진 민간 구조대 화이트 헬멧의 사연이 105분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다. 연출을 맡은 페라스 파야드 감독은 시리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영화를 통해 제90회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토리 펀딩을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그곳에서 영화표를 예매하면서 스티커, 와펜, 스트링 키링 등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제가 열리는 6월 17일 서울극장 1층에는 한국에서 난민을 돕고 있는 9개 단체가 부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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