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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골프 우승 ‘도전’…3개국 내셔널 타이틀 획득 주목

김지현, 14년 만에 2연패 도전…평균타수 1위 오른 이정은, 지난해 역전패 설욕 나서

입력 2018-06-13 15:08   수정 2018-06-13 15:09
신문게재 2018-06-14 15면

박인비 5번홀 칩샷 시도하고 있다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6869야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 원)에서 우승을 노리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사진=KLPGA)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가 대한민국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정상에 도전한다.

2년 6개월만에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686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을 노린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과 2015년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과 영국의 내셔널타이틀을 이미 획득한 바 있다.

만약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3개국 내셔널타이틀을 획득하는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대회는 각 나라마다 단 하나 밖에 없다.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순간 권위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정상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지난 2년 동안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박인비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번째 대회 출전이었던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매치퀸’에 등극해 KLPGA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출전이 올해 들어 두번째 KLPGA대회 출전이다.

또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한국여자오픈에 두번째 출전하게 된다. 첫 출전은 아마추어였던 2005년 대회였고, 당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은 바 있다.



13년만에 프로 신분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궁금해진다.

박인비는 올해 KLPGA투어 매치 퀸에 오른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여자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일주일 전에 귀국해 대회 준비를 했던 것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한국여자오픈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인비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일 US여자오픈을 마치고 지난주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을 건너뛰고 일찌감치 귀국해 시차 적응과 샷 점검을 마쳤다.

하지만 박인비가 3개국 내셔널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경쟁자들이 많다. 

 

김지현 2번홀 티샷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14년 만에 2연패에 도전하는 김지현.(사진=KLPGA)

 


먼저 김지현은 14년만에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2004년, 2005년 2년 연속 우승한 송보배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김지현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부진을 보이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끝난 S-오일 챔피언십에서 톱5에 들며 샷 감을 끌어 올렸다.

특히 올 US 여자오픈에서 톱 10에 들고 곧바로 귀국해 출전해 올린 성과라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패 달성을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은 또한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작년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김지현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지난해 4승을 올리며 상금 및 평균타수 그리고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해 ‘대세’로 군림했다. 이정은은 올 시즌 아직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KLPGA 평균타수 1위를 달릴 정도로 안정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 역시 최근 주춤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호쾌한 장타를 뽐내며 KLPGA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신예들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261야드를 날리며 드라이브 비거리 2위를 달리는 ‘최강 신인’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프로 신분으로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거둔 성적을 뛰어 넘을지 주목된다.

 

김아림  2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2018 시즌 KLPGA 투어에서 263야드를 날리며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아림.(사진=KLPGA)

 


드라이브 비거리 1위에 올라 있는 김아림은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프로 데뷔 첫 우승으로 내셔널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을 꿈꾼다.

이밖에 이다연, 인주연, 이소영 등도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내로라 하는 장타자들이다. 한편 이번 대회 코스 길이는 KLPGA투어 대회 최장거리로 셋업됐다. 코스길이 6869야드는 역대 최장이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피스의 6810야드보다 59야드 길어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 US여자오픈을 개최한 숄크릴CC의 6689야드보다는 200야드가 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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