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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서 월드컵 볼 수 있다… 한숨 돌린 자영업자들

입력 2018-06-13 16:10   수정 2018-06-15 09:33
신문게재 2018-06-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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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킨 매장에서 축구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교촌치킨)

 

FIFA 월드컵 PV(공공장소 전시권, Public Viewing)권 규정이 완화됨에 따라 음식점, 치킨집, 호프집 등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PV권 운영사무국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아닌 체인점 단독이나 개인 호프집의 경우 기존 설치된 TV나 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중계를 상영할 때에는 별도의 PV권 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 식당이나 주점에서 월드컵 중계방송을 트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만 월드컵 중계를 위해 추가로 스크린을 설치한 매장이나 프랜차이즈 본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에는 허용이 안 된다. 또 기업형 매장에도 PV권 비용이 부과된다.



월드컵 PV권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일반 가게나 개인 호프집 등에서 월드컵 중계방송을 틀어 놓을 수 있지만 입간판 등으로 홍보를 하는 것은 상업적 행위로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PV권은 공공장소에서 FIFA가 주최하는 월드컵 경기를 다수의 관람객이 시청할 때 발생하는 상업적, 비상업적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에게 스크린이나 전광판, TV를 통해 월드컵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서는 FIFA와 계약한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 현재는 MBC가 월드컵 국내 중계영상에 대한 관리 대행권을 가지고 있다.

앞서 MBC는 월드컵 PV권을 비상업성과 상업성으로 나눠 비상업성에는 무료, 상업성에는 유료 정책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체인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100인치 미만의 실내스크린에 대해 한 대당 하루에 10만원, 전 경기 200만원의 PV권 비용을 책정했다. 이어 100인치 이상의 실내스크린에 대해서는 한 대당 하루에 20만원, 전 경기 300만원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비상업성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MBC에 사업자 등록증, 행사 개요 등을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MBC가 상업·비상업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만약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음식점에서 월드컵 방송을 틀면 규제 대상으로 민사상, 형사상의 책임을 물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PV권 정책이 고지된 후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없게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비난여론이 일자, FIFA가 나서서 급하게 정책을 바꾼 것이다.

이와 관련 송파구의 한 치킨 가맹점주는 “매장에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려면 돈을 지불하거나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 걱정이 많았다”며 “월드컵 개막 전에 규정이 완화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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