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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6월 지방선거 압승 거둔 민주당의 지각변동 양상은?

입력 2018-06-13 22:59   수정 2018-06-13 23:00
신문게재 2018-06-14 2면

손들어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승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2년차에 치러진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 승리하면서 정부와 여당은 정책 추진에 있어 한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의석이 여전히 과반에는 못 미쳐 한계는 있지만,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타당 의원 확보 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성과로 오는 8월에 예정된 전당대회가 각별히 주목받고 있다.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6일로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중반을 함께 이끌어갈 여당 지도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파트너인데다, 21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어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는 현재 10여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송영길·우원식·우상호·박영선·김두관·윤호중·이종걸·이인영·안민석·신경민·박범계·설훈·이석현 등 3선 이상 의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친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한 터라 국정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다만 특유의 강경한 스타일로 야당과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과, 친문이 너무 독주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걸림돌이다.

친문 진영의 ‘3철’ 전해철 의원의 등판도 거론된다. 친문이 주를 이루는 당원 여론조사에 강점을 보일 수 있고, 청와대와의 교감도 잘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6·13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재입성한 최재성 의원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선거 전 이미 “능동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당대회를 위해 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은 당 주요직의 ‘친문’ 색을 뺄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두 사람은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당권 도전 여부가 거론되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차출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을 두고 친문·비문의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계파 간 힘겨루기가 지속될 경우 차기 총선에 악영향을 주고, 총선 승리에 실패할 경우 정권 재창출 가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관리형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야권 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호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평화당 의원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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