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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민주당 '역사적 압승'… 민심은 보수를 심판했다

입력 2018-06-14 00:16   수정 2018-06-14 00:18
신문게재 2018-06-14 1면

손들어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YONHAP NO-6589>
13일 치러진 6월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도하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은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승리의 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

 

13일 치러진 6월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민주당이 대부분의 광역단체장을 석권한 가운데 한국당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 등 일부 수성에 그쳤다.

이목을 끌었던 수도권 지역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2위인 자유한국당 후보와 10%포인트 넘는 차이를 벌리며 당선됐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한국당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차로 따돌리며 민선 서울시장 최초 3선에 성공했다.



인천시장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10%포인트 차이로 재선에 도전했던 유정복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에 따른 잡음에도 불구하고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남경필 한국당 후보의 재선을 가로막았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30%포인트에 달하는 격차를 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허태정 대전시장·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60% 내외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가 민선 최초 3선 충북지사로 취임하게 됐다. 강원도에서도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3선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표밭인 호남에서도 70~80%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송하진 전북지사 후보가 7할이 넘는 표를 얻으며 민주평화당의 민영삼 전남지사·임정엽 전북지사 후보를 따돌렸다. 광주시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섭 민주당 후보가 80%대 득표율을 기록해 나경채 정의당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며 당선됐다.

낙동강 벨트에서도 ‘민주당 광풍’이 이어졌다. 우선 부산에서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3전 4기의 도전 끝에 재선을 시도했던 서병수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첫 민주당 부산시장이 됐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김기현 한국당 후보의 재선을 좌절시켰다. 송 후보는 1992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이어온 8전 9기 끝에 울산에서 승전보를 울리게 됐다.

다만,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은 민주당 광풍 속에서도 한국당이 수성에 성공했다.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10%포인트 차로 임대윤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경북지사는 이철후 한국당 후보가 오중기 민주당 후보와 20%포인트가 넘는 큰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에 가까운 성적표를 냈다. 최대원 무소속 후보와 송언석 한국당 후보가 접전을 벌였던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바른미래당의 공천 갈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에서도 각각 민주당의 김성환 후보와 최재성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교육감 선거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진보성향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특히 출마한 현직 교육감 12명 중 대부분이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 효과가 눈에 띄었다. 정당 공천을 받지 않아 기호가 없고 후보자 정보도 부족해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이유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 모두 현직인 조희연 후보와 이재정 후보가 당선됐고, 인천시교육감에는 도성훈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진보 성향이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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