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권수정, 서울시의회 유일 진보정당 당선자…“박창진, 변하지 말라며 당선 축하”

입력 2018-06-14 15:05


기자회견하는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이 화제다.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의당 권수정 당선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권수정 당선인은 “8년 만에 진보정당 시의원에 당선됐다. 너무나 어깨가 무겁다”며 “믿어준 50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서울시 의회를 개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니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던 권수정 당선인은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는 입사 24년차 아시아나 승무원이다. 일하는 현장에서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성차별적인 근무조건과 마른수건 쥐어 짜내는 듯한 장시간 편법노동, 갑질 횡포 때문에 정치활동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수정 당선인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과의 친분을 묻자 “2014년 ‘조현아 땅콩 사건’ 때부터 양대 항공사를 놓고 갑질을 없애기 위해 서로 공생하면서 같이 싸우고 있다”며 “박 사무장에게 ‘변함없이 우리들 편에 서 달라. 그리고 변하지 말라’는 당선 축하 메세지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1995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권수정 당선인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싸워왔다.

권 당선인은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의 바지 유니폼 도입을 주도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