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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우리는 할 수 있다"·손흥민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태극전사 23인의 출사표

입력 2018-06-14 17:11
신문게재 2018-06-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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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15일 막을 올린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 대표팀 23인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 23인의 사진과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개성 넘치는 프로필 촬영은 5월22일 대표팀 파주 훈련소집 이튿날 이뤄졌다.

촬영 중 선수들로부터 직접 각오와 코멘트를 받아, 캘리그래피로 사진 위에 얹었다. 기성용, 손흥민, 고요한, 김민우 등 일부 선수는 인상적인 인터뷰 코멘트를 대한축구협회가 각색해 썼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고 썼다. 대표팀 간판스타 손흥민은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고 썼으며, 공격수 황희찬의 ‘황소 황희찬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 라고 했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차분한 출사표를 던졌으며, 구자철은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가?”, 박주호는 “초심(初心)”라는 말로 자신의 마음가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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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자신감에 차있거나 차분한 공격수나 미들필더들의 출사표와 달리 그동안 불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아온 수비수 들의 각오는 전에 없이 비장했다.

센터백 김영권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라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으며 센터백 장현수는 ‘붙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정승현은 ‘가본다.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라는 마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는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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