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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코스레코드’ 작성 단독 선두

인주연·김혜선·안송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시즌 상금 1위·2위 장하나와 최혜진은 3타 차 공동 10위
3개국 내셔널타이틀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 1오버파로 공동 55위 부진한 출발

입력 2018-06-14 19:32

장수연 1번홀 티샷
장수연이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6869야드)에서 열린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KLPGA)

장수연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 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수연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68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이 이날 작성한 5언더파 67타는 작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김지현과 오지현이 작성했던 4언더파 68타를 1타 줄이며 새롭게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장수연은 2번홀(파 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한 장수연은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어 15번 홀(파 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3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대회 1승 포함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장수연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자리했다. 하지만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특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무너져 7위로 마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수연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만해도 투어의 흥행을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부진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있다.

장수연은 “아이언 샷 감이 좋아 그린 공략하는데 수월했다. 퍼트도 잘돼서 코스레코드를 새운 것 같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첫날 출발이 좋아 꼭 해보고 싶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할 수 있도록 남을 3일 경기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연은 작년 K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린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4승째도 메이저대회로 장식하기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한 인주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안송이 김혜선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공동 2위에 오른 3명의 선수는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오지현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한진선, 아마추어 이지현, 아마추어 손예빈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은 이날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무난한 출발을 보임에 따라 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2승으로 다승과 상금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강 신인’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인비 1번홀 세컨샷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사진=KLPGA)

미국과 영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개국 내셔널타이틀 대회 석권을 노리고 있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5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티 샷과 하이브리드 샷에서 실수가 나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는 앞으로 사흘이 남아 있어 코스를 알아가고 샷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만족스런운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2005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아마베스트 상을 받았고, 13년 만에 프로 신분으로 출전하고 있다.

작년 시즌 KLPGA 투어 ‘대세’로 굴림했던 이정은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지난 주 S-오일 챔피언십에서 54홀 노 보기로 우승한 이승현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조윤지는 이날 7번 홀(파 3·17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홀로 사라지면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걸린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받았다.

조윤지는 이날 홀인원과 버디 2개, 더블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8위에 올랐다.

또 정슬기는 이날 13번 홀(파 4), 14번 홀(파 5), 15번 홀(파 3)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스팅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정슬기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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